현대케피코, 대구 퍼스널 모빌리티 육성위해 지역기업과 맞손

현대케피코, 대구에 전기 오토바이 구동시스템·IoT 관제서비스 공급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케피코는 지난 10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10개 기관과 '대구시 퍼스널 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케피코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E3모빌리티, 파킹클라우드, 메쉬코리아, 풍산시스템 등 컨소시엄 참가기관들은 제조산업 육성 및 배터리 재활용 솔루션을 포함한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상호 협력한다.

먼저 현대케피코는 한국형 고성능 전기오토바이 구동시스템 공급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차량 관리 및 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케피코는 향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전문기업과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역 거점 상업 배달 사업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환 서비스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현대케피코가 선보인 전기오토바이 구동시스템은 48V 배터리팩 2개가 직렬로 연결된 96V 전압시스템이다. 고속주행이나 언덕길 등에서도 고출력을 유지하며, 아전한 최적 전압(48V) 교체형 배터리 팩과 교환소를 통해 전기형 모빌리티에 대한 고질적 불만 요소인 짧은 주행거리 문제를 최소화 했다.

또 현대케피코가 내놓은 IoT 모빌리티 서비스인 '몰다(MOLDA)'는 차량제어기와 연동, 레이더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상태 확인은 물론 관리·통제, 배터리 교환 예약 까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케피코 관계자는 "물류·배송 및 생활교통 등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국내 제조기업과 상생, 품질 경쟁력을 통한 한국형 모빌리티 산업의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안정적인 제조 및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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