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유용미생물 무인공급기’ 운영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농정 서비스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배양관에서 ‘유용미생물 무인공급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유용미생물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로 유산균, 효모, 고초균 등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한 것을 의미하며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유해 미생물 증식억제, 토양개량의 효과를 통해 농산물 수량·품질 증대, 축사 악취 해소 등에 도움을 준다.

농업기술센터는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 미생물 4종을 자체 직영 생산해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공급기는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간단한 본인확인을 거쳐 용도, 미생물 종류, 수량을 선택한 후 카드 결제(리터 당 300원)를 통해 정량 밀봉된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공급기에는 기기 사용이 익숙치 않은 농업인을 위한 직원 호출기능도 갖췄다.

강인규 시장은 “무인공급기 운영을 통해 기존 종이신청서 작성·관리의 번거로움을 덜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생물 품질 향상을 도모하며 농업인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며 “유용미생물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정보 안내와 농가 교육 추진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