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훔기자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오늘(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으로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접종까지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2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나온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오늘 오후 1시부터 각 앱에서 개통되며, 미흡한 기능을 보완해 내달 9일 정식 운영된다.
우선 네이버 앱 이용시 모바일 웹이나 지도앱에서 ‘잔여백신’을 검색하면 의료기관별 위치와 예약 가능한 물량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남는 물량이 없을 경우엔 의료기관에 미리 대기 등록해두면 '노쇼' 백신이 생겼을 때 알림을 받고 예약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5곳의 의료기관을 등록해둘 수 있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 하단의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 잔여 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당일 예약을 하려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상관없이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하고 상세 페이지에서 당일 예약을 누르면 신청이 완료되며, 본인인증이 필요하다.
화이자 백신에 대한 잔여 물량 접종은 아직 불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기존에 사전 예약 시스템이 시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상으로 잔여 백신 예약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