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靑, 기어코 장관 임명 강행…눈·귀 막고 가겠다는 것'

"민주당의 선택만 남았다"

문재인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청와대가 장관 후보 인사청문 보고서를 재송부 요청한 것에 대해 "남은 1년도 눈과 귀를 막고 가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당 의원들조차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데도 기어코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실패한 정권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고백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질타했다.

윤 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 검증에 실패했다는 건 야당이 반대해서가 아니다. 다운계약, 위장전입, 논문표절, 도자기 밀수, 관테크 등 갖가지 비위들로 국민들을 기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 정권 스스로가 내걸었던 '7대 인사 배제원칙' 조차 철저히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의 선택만 남았다"면서 "국회를 통법부로 만들어 입법부의 존재 의의를 부정하는 행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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