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농어촌 학교 밖 청소년에 장학금 9600만원 지원

1인당 240만원씩 40명 지원키로
진로·진학 등 다양한 경험 지원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2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11일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2021년 농어촌청소년 장학사업’을 통해 농어촌 지역 학교 밖 청소년 40명(다문화가정 청소년 6명 포함)에게 총 96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청소년 장학금은 농촌 거주 청소년의 대학입시 준비, 직업 탐색, 자격증 취득, 진로활동을 위한 기자재 구입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촌청소년 장학사업은 지역 간 발생하는 교육·문화 등의 격차를 해소하고 농어촌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과 자기 주도적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통합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기관은 지난해 7200만원의 장학금을 30명의 농어촌청소년에게 지원했다. 이들 중 12명은 대학에 진학했고 3명은 검정고시 합격, 4명은 자격취득 4명, 2명은 취업을 했다. 성과에 힘입어 두 기관은 장학금 지급 규모를 작년 대비 33% 증액하고 지원 인원도 늘리기로 했다.

이기순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농어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진로진학 정보와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며 "소외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성장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의 중앙지원기관으로 전국 220개소 꿈드림센터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상담지원, 교육지원, 자립지원, 생활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