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나선다

10일,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선포식 개최
컨설팅 통해 中企 ESG경영 생태계 조성할 것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오연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경영지원단 구성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회장 김오연)는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지도사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선포식은 김오연 회장과 김진관 상근부회장, 서정태 기업전략연구원 대표 등 11명이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의미로 기업이 단순한 순이익 창출을 넘어 비재무적 요소를 비롯한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ESG 경영 중소·벤처기업 지원법이 발의 됨에 따라 민간 시장 뿐만아니라 정부지원금의 기금 운용·관리에 ESG 등 사회적 요소를 고려하는 내용이 반영될 예정으로 중소벤처기업에 ESG경영이 필수 요소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도사회는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단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선언의 내용은 ▲중소기업 ESG 컨설팅을 통한 ESG경영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의 성과향상 및 기업가치향상을 위한 ESG경영 지원 ▲ESG경영 전문가 육성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사명을 가지고 전문가로서의 활동 등을 담았다

지도사회 관계자는 "2010년부터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를 대상으로 CSR컨설턴트를 양성해 현재 500명의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고 있다"며 "오늘 출범하는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단은 이 중에서도 대기업·금융권 출신의 ESG경영 전문가와 정부·공공기관의 ESG(또는 CSR)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핵심인력 9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도사회는 중소기업 ESG지원단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여러 평가기관의 ESG 평가에 대응할 수 있는 컨설팅 방법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500명의 CSR전문가를 포함한 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를 대상으로 ESG전문가를 양성하고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지도사회는 덧붙였다.

아울러 지도사회는 지난 4월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 시행 기념으로 진행하고 있는 'WIN-WIN 3000 컨설팅 재능기부 프로젝트'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ESG 인식제고와 ESG경영 도입 및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현장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오연 지도사회 회장은 “중소벤처기업에도 ESG경영이 사회적 책임을 위한 선택적 활동이 아닌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경영방식이 됐다”며 “1만7000명의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로 구성된 지도사회는 중소기업 ESG지원단을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이 ESG경영을 도입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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