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컴투스, 신작 출시 초기 흥행성과 우수…주가 급락은 과도”

이베스트투자증권 "목표주가 22만원 유지"
출시 첫날 발생한 매칭 불량 문제 해결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출시된 가운데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출시 초기 흥행성과가 회사 내부 기대수준을 뛰어넘었으며 주요 국가 매출 순위에도 무난하게 안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백년전쟁 출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컴투스의 주가는 13.24% 떨어졌지만 과도한 급락이란 해석이다. 개국 초반 진입 순위에 대한 실망감과 매칭 불량 관련 논란 등이 과하게 적용됐다는 것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 매출 순위 공개는 출시 초반 다소 느린 패턴을 보였고 애플 매출순위는 빠르게 공개되나 출시 초반 첫 진입순위는 낮은 게 당연하다”며 “출시 이후 3~4일간 주요 국가 매출순위가 상승하는 추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출시 첫날 발생했던 매칭 서버 장애로 인한 매칭 불량 문제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출시 초반 성과는 우수하다는 평가다. 출시 첫 날 매출은 15억~2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첫 분기 일평균 시장전망치(컨센서스) 6~7억원을 상회한다. 성 연구원은 “첫 분기 일평균 매출 컨센서스 및 회사 내부 기대수준과 첫 분기 63일 동안 하향셋업 속도를 감안하면 출시 후 첫 하루 매출 컨센서스 및 내부 기대 수준은 10억원대 중반대로 추정된다”며 “실제 첫 하루 매출은 이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 주요 국가 매출순위에도 무난하게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한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주요 5개국 합산 매출 비중이 80%에 달한다. 특히 미국 매출은 한국보다 크다. 성 연구원은 “174개국, 15개 언어 원빌드 출시이며 특정 국가에서 크게 흥행하는 방향이 아닌 해외 다수 국가 합산 매출로 첫 분기 일평균 6~7억원 정도를 기대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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