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대표 봄꽃 축제인 ‘산청 황매산철쭉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7일 군은 매년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개최되던 황매산철쭉제를 취소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군은 지난해에도 황매산철쭉제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
다만 군은 황매산을 폐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방문은 되도록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꼭 방문하시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 금지, 관광버스 방문자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청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 군락지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산상 공원인 미리내 공원에 야간 별빛 터널, 공원 내 포토존, 야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새로 조성해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남 웨딩·인생샷 촬영 핫플레이스 17선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및 사진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역시 경남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으로 추천되는 등 개별·소규모·가족 단위 나들이를 하면서도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봄꽃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로 이름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