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왕피천' 국립공원 지정 추진 … 타당성조사 지역 확정

울진군 왕피천 일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국내 최고의 오지이자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경북 울진지역 '왕피천'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한창이다.

울진군은 이곳을 국립공원으로 지정 건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환으로, 타당성 조사 대상지역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울진군 근남면 수곡2리, 구산3리, 금강송면 삼근1·2리, 왕피1·2리에 더해 불영계곡 군립공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울진읍 대흥리, 근남면 행곡3리, 금강송면 하원리까지 포함됐다.

북면 덕구리·하당리·두천리, 금강송면 소광리·광회리·쌍전리는 산림청 및 주민의견을 반영해 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울진군은 지난달 22~24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대상지역인 9개리를 마을별로 방문, 국립공원 지정 관련 세부설명과 함께 마을별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3월 중순에는 주민 설명회(공청회)를 개최한 뒤 4월중 경북도를 경유해 환경부에 지정건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왕피천 및 불영계곡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이나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기회가 부족했다"면서 "국립공원 지정을 통해 우수한 자연환경 홍보 및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왕피천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해 동해에 닿을 때까지 60.95㎞를 흘러가는 하천으로, 최근 환경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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