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가능성에 국제유가 3.2% 급락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제유가가 증산 가능성에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3달러(3.2%) 급락한 6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4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유가 하락의 주 요인이다.

OPEC+는 다음 달 3~4일 회동하고 산유량 정책을 결정할 계획이다. 4월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3월까지 유지하기로 한 하루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을 4월부터 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 중반을 회복하는 등 최근 큰 폭 오르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부담이다.

미국 원유 생산 시설이 한파로 타격을 받았지만, 정유 설비도 마찬가지로 손상된 만큼 당분간 수요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