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주기자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 장면.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SBS가 설 연휴 특선영화로 방영한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동성 간 키스 장면을 편집한 것을 두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관련 기사 :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 스킨십 장면 삭제…여전히 지워지는 성소수자의 삶 [강주희의 영상프리즘]
//naver.me/xOCFEcAu
무지개행동은 19일 "동성 간 키스신을 모자이크 처리한 것은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동성애는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과 다름이 없는 차별행위"라며 "어제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무지개행동은 향후 SBS가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제작·편집·방영 등을 하는 과정에서 성소수자 차별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인권위 측에 요구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또한 SBS의 '동성 간 키스' 편집이 방송통신심의의 관한 규정 가운데 '공정성'과 '사회통합' 등 항목 위반에 해당한다며 심의를 요구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