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없는 설' 오프라인 유통업계 휴점일 살펴보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비대면 설'을 맞아 유통업계가 연휴 중 '당일 나들이객'을 잡을 채비에 나섰다. 안전한 설 연휴가 되도록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한편,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백화점·대형마트 등은 휴점일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미리 쉬는 날을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스타필드·롯데몰 등 복합쇼핑몰은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와 스티필드 시티는 모두 설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연다. 롯데쇼핑몰도 설 연휴 기간 잠실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다만 이들은 안전한 쇼핑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경우 주문과 결제를 모바일로 한 번에 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 '쓱오더'를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 전 점(코엑스몰 제외)으로 확대했다. 쓱오더는 스타필드 내 유명 맛집 음식을 줄서지 않고 QR코드 또는 SSG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문하는 서비스다.

아울렛은 롯데·신세계·현대 모두 설 당일(12일)만 휴점한다. 백화점은 점포마다 휴무 일정이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나 대체로 설 당일을 포함해 이틀간 쉰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31개점 중 28개점이 설 전날과 당일인 11~12일 휴점한다. 분당점·센텀시티점·마산점은 설 당일과 다음 날인 12~13일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11개점이 11~12일 쉰다. 하남점은 설 당일인 12일 하루만 휴점한다.

현대백화점은 9개점(무역센터점·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이 11~12일 쉬고, 6개점(압구정본점·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은 12~13일 휴점한다. 갤러리아는 타임월드·광교·센터시티·진주점이 11~12일 쉬고 명품관·고메494한남은 12~13일 휴점한다.

대형마트 역시 점포마다 일정이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나 설 연휴 마지막 날(14일)이 의무휴업일과 겹쳐 대부분 이날 쉰다. 이마트 하남·일산 45개점의 경우엔 설 당일(12일) 휴점하고 14일에 연다. 이마트 울산·김포한강·강릉·오산·상주점과 트레이더스 김포점은 연휴 기간 정상 영업한다. 홈플러스 역시 전국 103개 점포가 14일 문을 닫는다. 다만 킨텍스·고양터미널 등 24개 점포는 설 당일(12일) 휴점한다. 롯데마트는 전국 83개점이 14일 쉬고 28개점이 설 당일 쉰다. 김포한강점·오산점 등 4곳은 설 연휴 정상 영업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명절 연휴 철저한 방역과 비대면 서비스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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