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1세대' 신춘호 농심 회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 상정하지 않아
56년간 등기이사직 수행, 세계적인 식품회사로 키워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한국 식품산업을 이끌어온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92)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장남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을 농심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농심은 다음달 3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영진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내놨다. 신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6일까지다. 신 회장은 56년간 농심 등기이사직을 수행했다.

1932년생인 신 회장은 1992년 회장에 선임된 이후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그룹의 전략방향과 신사업 등 핵심사안은 챙기지만 세부적인 경영 현안은 경영진들에게 맡겨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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