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우울 상담 나선다…'누구나 챗봇' 서비스

지자체 첫 모바일 서비스 기반 카카오톡 채널
심리상담 정보제공 플랫폼 ‘모두다’도 개설·운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음이 힘든 시민들이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누구나’를 첫 개시하고 축적된 심리지원 제공하는 플랫폼 ‘모두다’ 홈페이지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톡 채널 ‘누구나 챗봇’은 코로나19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코로나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여러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상담하면, 24시간 도움되는 콘텐츠를 연결하고 제공해 주는 정보안내 길잡이 챗봇 서비스다.

‘누구나 챗봇’ 대화창에 ‘우울해’, ‘잠이 안 와’, ‘코로나’ 등 짧은 단어입력으로 관련 심리지원 콘텐츠와 정보를 찾아주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접속방법은 스마트 폰에서 카카오톡 채팅창→ ‘누구나 챗봇’ 검색→ 채널추가를 하면 된다. 대화창 외 초기 접속시 제공되는 메뉴 선택으로도 심리지원 정보제공 및 검색이 가능하며 우울·불안 등의 자가진단도 해 볼 수 있다. 초기진입시 우울, 코로나관련, 죽고싶은마음 등 관련 단어로 된 메뉴가 표출되며, 선택사항에 따라 카드뉴스, 유튜브 등 심리지원 정보와 콘텐츠가 제공된다.

시는 심리상담 정보제공 플랫폼으로 '모두다'도 개설해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쉽게 다양한 심리지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크롬, 사파리,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며, 포털사이트 주소창 ‘modooda.or.kr’ 검색→ ‘모두다’ 플랫폼에 접속 할 수 있다.

‘모두다’ 상담 허브 플랫폼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와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우울, 자살, 불안 등 심리적 대처를 위한 내용, 코로나 19의 심리방역을 위한 내용을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심리안정, 상담, 지원, 라이브러리, 자가진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리안정 정보와 함께 코로나 관련, 문제상황별, 대상별 심리상담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의 마음방역을 위한 내용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챗봇’ 에서도 필요시 ‘모두다’ 플랫폼으로 연결,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서로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더 다양한 심리지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마음방역’ 지원을 강화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발생 장기화로 시민들이 몸과 마음이 지쳐 힘이 들 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챗봇 콘텐츠로 마음을 살피고 활용하여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내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비대면 상담 채널을 활성화해 코로나19 방역뿐 아니라, 시민의 심리방역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