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공인인증서...PASS 앱 2000만건 돌파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통신3사의 전자서명 서비스 '패스(PASS) 인증서'가 11월말 기준 발급건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패스 인증서'는 지난해 8월 발급 500만건을 돌파한 후 올 1월 1000만건, 지난달 말 기준 2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패스 인증서'는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에서 제공하는 전자서명 서비스다. 통신 3사(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와 핀테크 보안업체 아톤이 공동 사업자다.

본인 인증 시 개인정보 입력과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약관 동의와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 바로 발급이 가능하다. 가입 이후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안전성과 간편성이 좋아 금융사들이 많이 쓰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이 보험 가입문서를 조회할 때 '패스 인증서'를 쓴다. 이외에도 12월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의 대명사였던 공인인증서 제도가 21년만에 폐지됨에 따라 '패스 인증서'를 비롯해 대체인증서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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