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온라인 성장세 뚜렷'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NHN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온라인 결제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하고 온라인투오프라인(O2O) 부문도 순항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인묵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0% 상회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VAN 수수료수익 증가율이 타부문보다 높았고, 전체 거래대금 대비 해외결제 비중도 10%로 유지됐던 것이 수익성에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정인묵 연구원은 "3분기 월평균 PG거래대금은 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했다"며 "국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이 42조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신사업인 해외결제 또한 애플 앱스토어 거래액 증가와 테슬라 완성차량 인도 증가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구글 플레이 결제서비스제공 계약까지 체결해 향후 해외결제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개선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O2O사업부 매출 역시 전분기대비 80% 증가했다. 3분기 신규 가맹점 런칭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1년여간 지속되며 기존 오프라인 거래가 빠르게 온라인으로 대체된 덕분에 온라인 결제 시장이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O2O가맹점 계약 건수 대비 부진했던 런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서 O2O 부문 성장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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