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28일 운영 재개…회당 10명

13일부터 공식 누리집 등서 참가자 신청 접수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DMZ길을 따라 걷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9월19일부터 중단했던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을 오는 28일부터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1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DMZ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이나 행정안전부 '디엠지기' 누리집(www.dmz.go.kr)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동반자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누리집에 공지하고 참가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도 알릴 예정이다.

정부는 파주 구간 재개에 앞서 ASF 방역을 위해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차량, 대인 소독 장비, 발판소독조 등을 설치하고 관계 부처 합동 점검을 완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 규모는 회당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한다. 여행 중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참가자 안전여행 수칙도 준수하면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파주 구간 재개를 시작으로 강원 고성과 철원 구간도 ASF 방역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합동점검을 거쳐 2021년 초 순차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방한 DMZ 평화의 길 고성, 철원, 파주 구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단되기 전까지 국민 약 1만5000명이 방문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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