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한국경제 지대한 영향…GDP 비중 20% 육박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 그룹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육박할 만큼 국내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의 GDP 대비 규모를 살펴본 결과 2018년 상반기 기준 보고서를 제출한 삼성그룹사 22곳의 개별 재무제표기준 매출 합계액은 143조1938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GDP는 793조8920억원으로 삼성 매출은 GDP의 18.04%로 전년 동기(17.4%) 대비 0.63%포인트 확대됐다.

같은기간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119조464억원이다. 단일 기업 매출이 국내 GDP의 15%로 2017년 14.6%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해외계열사 실적이 제외된 개별재무제표인 것과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분기 호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매출규모는 GDP의 20%를 상회할 것이라는 게 재계 시각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매출66조원, 영업이익12조3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 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늘어난 수치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10조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시기였던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2년 만에 10조원대에 올라섰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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