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제보자 또 증인 불출석… 법원, 이동재 보석심문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제보자X' 지모씨가 19일 공판에도 불출석했다.

지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 심리로 증인신문이 예정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에 대한 속행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해 증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법정에서 증언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검사장이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있어 부당하다는 게 지씨 주장이었다.

지씨가 불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앞선 공판에서도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지씨는 당시 "한 검사장에 대한 증인신청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출석에 대한 거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지씨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를 대리인으로, 이 전 기자를 3차례 만난 인물이다. 협박성 취재 의혹을 처음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이 전 기자에 대한 보석 심문을 진행했다. 석방 여부는 통상 심문기일 이후 7일 이내 결정된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