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그룹, 최대주주 지분 매각 절차 돌입…'경영 정상화 속도'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MP그룹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MP그룹은 7일 최대주주 정우현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3953만931주 중 1000만주를 큐엠그린 외 3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양수도계약에 따른 인수대금 지급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인 정우현과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주식은 2953만931주로 감소하게 된다.

지난달 25일 최대주주 정우현 외 1인은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1호와 1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1호는 MP그룹 주식 3000만주(지분율 27.1%)를 확보하게 돼 최대주주에 오르고 기존 최대주주인 정우현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6.6%로 감소된다.

지난 2017년 7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서 거래가 정지가 된 MP그룹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 유지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심의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되는 얼머스-TRI 리스트럭처링 투자조합1호의 최대 출자자는 페리카나와 신정이다. 국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페리카나가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미스터피자를 운영중인 MP그룹을 인수하게 되면서 향후 사업적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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