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분기 대출 240조…가계대출 줄고 기업대출 늘어

1분기 대비 2.5조 증가

2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1분기 238조4000억원 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2분기 보험사 대출채권이 1분기에 비해 2조5000억원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40조9000억원으로 1분기 238조4000억원 보다 2조5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120조1000억원으로 1분기 보다 1조2000억원 감소한 반면, 기업대출은 3조6000억원 늘어난 120조6000억원에 달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이 63조1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감소했으며, 신용대출도 4000억원 줄어든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7000억원 늘어난 4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 중에는 대기업이 44조5000억원, 중소기업이 76조1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각각 5000억원 늘었다. 특히 부동산PF 대출이 33조6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22%로 1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0.09%포인트 내린 0.48%, 기업대출은 0.01%포인트 내린 0.10%였다.

부실채권 비율도 0.16%로 0.01%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이 0.19%로 0.02%포인트, 기업대출 0.12%로 0.01%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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