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18정신 올바른 이해·계승 ‘박차’

5·18역사해설사 신규 양성…목포대 위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는 5·18사적지와 시설 등에 대한 전문인력인 ‘5·18역사해설사’를 신규 양성한다고 23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사실과 의미를 전달하고 5·18정신을 주민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계승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를 위해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모집기간은 내달 16일까지로 목포대 평생교육원 누리집으로 신청하거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선정인원은 총 30명으로 전남지역 문화관광해설사를 비롯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역사문화해설교육 수료자, 외국어 해설 가능자 순으로 우선순위를 둬 선발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50시간의 교육을 수료한 후 내년부터 5·18역사해설사로 본격 활동에 나서게 된다.

도는 이들을 활용해 5·18사적지 및 시설을 중심으로 시·군 주요 관광지와 함께 역사기행을 할 수 있는 권역별 ‘남도오월길’ 코스를 개발, 역사교육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30명을 양성해 운영하고 해설사 수요에 따라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며 “전남도 5·18사적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효율적인 5·18역사해설사 운영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월 목포, 나주, 해남 등 8개 시·군 25개소를 전남 5·18사적지로 지정했으며, 총 6억 7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정비를 마치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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