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출신 김세한 변호사,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로 새출발

검사 재직 시절 ‘KT 사건’, ‘여의도순복음교회 사건’ 등 수사
검사 임관 전 법무법인 화우에서 민사소송 경험도 풍부

법무법인(유) 다담의 대표변호사를 맡게 된 김세한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김세한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1기)가 법무법인(유) 다담의 대표변호사로 새출발한다.

서울 남부지검 부부장검사를 거쳐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난 그는 이번 주 월요일(21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64 법조타워 5층에 위치한 다담 사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김 부장검사는 대구 대륜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9년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2년 사법연수원을 31기로 수료한 그는 법무법인 일신, 법무법인 김신유 및 법무법인 화우 등 굴지의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08년 울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지검 김천지청, 서울중앙지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를 거쳐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그는 2013~2015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근무 당시 KT 사건,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업무상 배임 사건 등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굵직한 사건을 수사해 성과를 냈다.

또 2019~2020년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검사로 재직하면서는 은혜로 교회 사건, 청담동 주식부자 강도음모 사건 등을 수사했다.

김 부장검사는 검사로 임관하기 전 법무법인 화우 등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각종 민사 사건을 처리한 경험도 풍부하다. 때문에 검사 출신 변호사로는 드물게 형사 뿐 아니라 관련 민사 사건도 직접 맡아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검찰 재직 시절 온화한 성품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후배 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법무법인 다담은 전직 판검사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돼 있다.

검사 출신으로는 대검 강력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거친 김해수 전 광주지검장(18기), 백용하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25기), 판사 출신으로는 서울중앙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북부지법 등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한 김익현 전 부장판사(19기), 최호영 전 서울행정법원 판사(25기) 등이 포진돼 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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