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미군기지 근무 한국인 근로자 코로나19 확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오산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 국적 계약직 근로자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사령부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지난 3일 마지막으로 오산 공군기지를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군 측은 기지 내 접촉자들을 파악해 격리 조처했으며, A씨는 확진 직후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A씨는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배우자의 직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한미군은 배우자의 직장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오산을 포함해 미군기지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6명으로 늘었다. 특히 미군 기지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월 14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최근까지 발생한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들은 전원 미국에서 입국한 인원이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장병의 경우 도착 직후 검사를 받고 2주간 의무적으로 격리하는 것과 달리, 기지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경우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주한미군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관련 시설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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