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은 ‘신안 섬 단호박’ 일본 수출 길 올라

맛과 품질 좋아 일본에서 웰빙식품으로 주목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좋은 2020년산 신안 단호박 300t을 일본에 수출한다. (사진=신안군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청정지역 게르마늄 토질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좋은 2020년산 단호박 300t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안에서 생산된 섬 단호박은 40 농가가 생산자단체를 조직해 수출 대행업체와 계약재배 했다. 지난 4월에 54㏊를 파종해 6월에 900t을 생산했다.

일본에 수출하고 남은 600t은 내수 판매를 통해 4억 5000만 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신안 단호박은 비타민 B와 C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칼슘·무기염류·당질이 풍부하며 항암효과, 노화방지, 변비 등에 좋은 참살이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다이어트 식품으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신안군은 섬 단호박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종자비, 멀칭비닐, 농자재 지원 등 자체사업으로 1억 7000만 원을 지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섬 단호박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 길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친환경 농자재 지원과 기계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기운 기자 rldns063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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