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모비스, 친환경 '인공태양' 그린뉴딜 300조 투자 수혜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정부가 그린뉴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붙이고 있다는 소식에 그린 뉴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핵융합발전은 이산화탄소나 다른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지 않고 원자력발전과 같은 핵페기물 문제도 없다. 핵무기에 악용할 우려가 있는 핵분열 물질을 필요로 하지 않아 원전 사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핵반응로의 붕괴와 같은 현상도 없다. 미래 에너지원 가운데 중요한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태양의 에너지 발생원인 핵융합은 대규모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발전이 가능한 미래의 에너지로 인식되고 있다.

모비스는 26일 오후 3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6.88%(150원) 오른 2330원에 거래됐다.

당정은 그린뉴딜에 장기간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도록 별도 특별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3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 경제지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발의를 목표로 그린뉴딜 특별법(가칭)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산하 한국형 그린뉴딜TF(태스크포스)와 그린뉴딜 연구회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뉴딜 추진력을 강화하고 재원조달 근거를 만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석탄발전·내연기관 퇴출, 핵폐기물처리 연동을 통한 원전 감축, 에너지효율 의무화 등을 골자로 특별법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뉴딜 특별법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는 대규모 재정이 필요하다. 민주당 내에선 2030년까지 공공 100조원, 민간 200조원 등 총 300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등을 통해 40조원,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을 통해 60조원을 마련해 공공자금 100조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그린뉴딜을 통해 매년 경제성장률 1.0%포인트를 높이고 총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봤다.

앞서 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 박사를 영입했다. TER은 미래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발전을 토대로 핵융합실험로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유럽연합(EU)·일본·러시아·미국·중국·인도 등 7개국이 참여하는 초대형 국제공동프로젝트다.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화석연료를 대체해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류 최대의 프로젝트로 꼽힌다.

당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과 함께 혁신성장 동력인 과학기술 강국 청사진을 그리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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