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n차 감염’ 계속

대전 서구 만년동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 진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 나왔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구 산성동 거주 70대 남성 A(#83) 씨와 동구 성남동 거주 50대 남성 B(#84)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둔산전자타운에서 #75 확진자와 접촉한 후 20일부터 자가격리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도 지난 17일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해 #75·7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조치 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1∼13일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시는 기존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 확산 양상에 따라 전날 재난문자를 발송해 8일~17일 서구 괴정동 소재 오렌지타운(2·6층) 방문자와 9일~19일 서구 탄방동 소재 둔산전자타운 B1·1·2·6층 방문자, 13일 오후 2시~9시 사정동 웰빙사우나, 14일 오전 10시~오후 3시 봉명동 경하온천호텔 남성사우나를 방문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무료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확진자 중 역학조사 때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하거나 허위진술 또는 사실을 은폐한 사람에 대해 형사처벌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실제 시는 최근 다중이용시설(불가마사우나)과 타 지역(전주) 방문 사실을 고의로 은폐해 역학조사에 혼선을 초래한 50대 확진자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고발조치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전은 22일자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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