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케이엠, 미 FDA 승인 재평가 기대…적정주가 3.1만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정부가 국내 마스크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케이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22일 국내 마스크 시장이 공급우위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마스크 수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케이엠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 추가 성장까지 고려했을 때 적정주가를 3만1000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에서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한 마스크 착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 세계에서 마스크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되면 케이엠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3장에서 10장으로 확대했고, 마스크 수출 규제도 생산량의 30%로 완화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관련 제품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조달청과 466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또 "여름철 비말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월 1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크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발표 후 주가가 급등한 반면 케이엠은 FDA 승인이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어 주가 반향이 없었던 만큼 시장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케이엠이 매출액 2954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31.6%, 581.1% 늘어난 규모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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