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다녀온 목사 접촉한 교회 신도 2명 추가 확진 (상보)

안양·군포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 1일 오전까지 총 11명

군포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최근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회 목사와 접촉한 신도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 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12시까지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군포시는 금정동에 거주하는 A(30·남) 씨가 관내 42번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궁내동에 사는 B(60·남) 씨도 관내 43번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은혜신일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와 B 씨는 각각 지난달 28~29일, 지난달 28일 40번 환자인 이 교회 목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4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두 사람 모두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교회 목사와 그의 아내(41번 환자)는 안양·군포지역 12개 교회 소속 목사·신도 등 23명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같은 달 31일 확진됐다.

군포 9개 교회에서 제주 여행에 참여한 17명 중 군포1동 새언약교회 목사의 배우자(38번 환자), 산본1동 창대한교회 목사의 배우자(39번 환자) 등 4명이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3명은 검체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된 상태다. 이밖에도 은혜신일교회, 새언약교회, 창대한교회 신도 중 확진자와 접촉한 27명 중 25명은 음성 판정됐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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