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제왕도 핵심유적서 공공기준점 측량 사업

문화재청과 부여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열두 곳에 유적지리 정보구축 기반을 마련하고자 오는 9월까지 공공기준점 측량 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 혁신과제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상은 부소산성(사적 제5호), 가림성(사적 제4호), 능산리 고분군(사적 제14호), 군수리사지(사적 제44호), 나성(사적 제58호), 정림사지(사적 제301호), 정암리 와요지(사적 제373호), 능안골 고분군(사적 제420호), 화지산 유적(사적 제425호), 왕흥사지(사적 제427호), 관북리 유적(사적 제428호), 구드래 일원(명승 제63호)이다.

유적 발굴조사에는 통상 조사 대상지와 조사 유구, 출토 유물의 정확한 위치 등을 기록하기 위한 표준 좌표에 근거한 측량 기준점이 설치된다. 그러나 조사기관마다 자체적으로 기준점을 설치해 발굴유적의 지역별 정보 통합, 디지털 지도화 등에 어려움이 따랐다. 두 기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측량 기준점을 지역별, 유적별로 통합해 설치한다.

문화재청 측은 “내년에 공주시와 익산시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에도 공공기준점 측량과 설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백제왕도 발굴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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