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모양 갤럭시버즈 신제품 이름은 '갤럭시버즈X'

유럽 지식재산청에 '갤럭시버즈X' 상표권 신청
피트니스 기능 강화한 제품 출시할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콩 모양의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갤럭시버즈X(Galaxy BudsX)'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의 대항마로 전작보다 피트니스 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유럽연합 지식재산청에 '갤럭시버즈X' 상표권을 등록했다. 이달 초 콩 모양의 디자인 이미지가 유출됐고 무선 이어폰 신제품 이름을 '갤럭시버즈 빈'으로 추정했으나 '갤럭시버즈X'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상표권 등록은 갤럭시버즈+의 후속작 이름을 알리고 몇 달 내에 출시될 것을 암시한다"며 "오는 8월 갤럭시노트20와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버즈X는 피트니스 관련된 기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X에 운동 거리나 속도, 시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측정 기능 등을 소프트웨어로 지원한다는 내용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심박수나 속도, 거리 등 피트니스 관련 기능들이 제공되는 '기어 아이콘X'를 선보이기도 했다.

갤럭시버즈X의 모델명은 SM-R180이며 갤럭시버즈+(SM-R175)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 후속작이다. 디자인이 콩처럼 생겨 코드명은 '콩(Beans)'이다. 가격은 약 150달러(한화 약 17만원대) 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버즈X는 강낭콩처럼 생겼고 2.8cm 길이에 하단부는 귓 속으로 들어가고 상부는 귀 윗부분을 채운다. 음질 향상을 위해 2개의 작은 라우드 스피커가 탑재되고 여러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통화 품질과 주변 소리 인식이 가능하며, 인이어 디자인 대신 오픈형 방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이즈 캔슬링(외부 소음 차단) 기능을 포함할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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