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귀국 한국인 첫 코로나19 확진… 불안 커지는 교민 사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대한 불안감 속에 경찰 물대포 차량이 도로에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통해 귀국한 한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귀국한 한국인 중 5명이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자카르타에서 출발한 한국인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사업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체류하다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계양구 거주자 A(71)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증상 상태로 입국한 뒤 3일 계양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일 자카르타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출발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아시아나항공 인도네시아 지사는 A씨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

그간 인도네시아 한국 교민·주재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A씨가 6개월 간 인도네시아에서 체류했고 귀국 직후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현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교민 사회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편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귀국한 서울 동작구 30대 부부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리에서 귀국한 한국인 중 4번째와 5번째 확진자다. 이들은 발리발 인천행 여객기를 타고 2일 오전 입국한 뒤 바로 동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종시 43번 확진자(40대 남성)와 송파구 21번 확진자(33세 남성), 포항시 50번 확진자(30대 남성)도 지난달 발리에서 입국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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