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친오빠 '오빠 딸로 태어나줘, 사랑주며 잘 키워줄게' 그리움 토로

가수 구하라.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의 친오빠가 동생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3일 구하라 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양제까지 사주며 조카 보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우리 하라. 첫째는 뭐든지 다 해준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고 했던 내 동생"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 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 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 주며 잘 키워줄게'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람이 이루어지고 딸이네"라고 전했다.

이어 "이름은 네가 이쁘다던 하린이로 지었어.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 줘.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싶다"며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9년 11월2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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