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두바이서 2위 도약'…페퍼럴 선두

두바이데저트클래식 둘째날 5언더파, 이태희와 왕정훈은 '컷 오프'

브라이슨 디섐보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둘째날 18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7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2위로 올라섰다.

25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7언더파 137타를 완성했다. 에디 페퍼렐(잉글랜드)이 1타 차 선두(8언더파 136타)다.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과 딘 버메스터(남아공)가 공동 2위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전개하는 상황이다.

디섐보(미국)는 3타 차 공동 15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1~3번홀 3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6번홀(파4) 보기와 10번홀(파5) 버디를 맞바꾼 뒤 13, 14번홀 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솎아냈다. 막판 15번홀(파3) 보기는 1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타이틀방어'가 충분한 자리다. 지난해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무려 7타 차 대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페퍼럴 역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홀 당 평균 1.40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2018년 10월 브리티시마스터스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복병이다.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단숨에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로 도약했다. 한국은 이태희(36ㆍOK저축은행)와 왕정훈(25) 모두 '컷 오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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