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한국감정원' 청약업무 이관…새해 분양시장 2월부터 본격화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9년 분양시장이 폐장을 앞둔 가운데 내년 청약일정은 2월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2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고시(2019-460호)에 의거해 2020년 2월1일부터 주택청약업무가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이달 말일까지 신규 모집공고를 마감하게 된다. 내년 1월1일~16일 사이에는 이달 말까지 모집공고 된 사업장의 청약, 입주자선정, 부적격관리 등의 제반 업무들을 수행하고 17일~31일 사이에는 당첨내역, 경쟁률 등의 조회 업무까지 수행한다. 따라서 1월 중에는 금융결제원과 한국감정원 모두 신규 사업장의 모집공고 업무를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2월1일 이후로 신규 분양에 나설 수 밖에 없다.

수도권 내 내년 2월 분양이 예정된 곳은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재개발로 1772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용인에서는 대우건설이 영덕동 영덕공원에서 푸르지오 아파트 6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합쳐 총 1525가구의 송도 더스카이를, 우미건설이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436가구 규모의 인천검단 우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GS건설이 속초시 동명동에서 454가구 규모의 자이 아파트를 분양 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북구 문흥동에서 907가구 규모의 더샵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이외에 오피스텔 80실이 함께 들어가는 주상복합 단지다. 부산 북구에서는 한화건설이 덕천2-1구역 재건축을 통해 636가구를 짓고 이중 294가구를 분양한다. 이 외에 대우건설도 경남 창원시 교방1구역에 1538가구, 동양건설산업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에 562가구 등을 2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보통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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