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건강한 수산종자 방류로 연안자원 조성

올 한해 1685만여 마리 수산종자 부산 앞바다에 방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시는 올 한 해 총 1685만여 마리의 수산종자를 부산 앞바다에 방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급감하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역 특성에 적합한 건강한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부산시는 지구온난화 등 해양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고갈돼 가는 부산 연안의 자원을 조성·관리하기 위해 올해 총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전복·해삼·말쥐치·붉은쏨뱅이 등 9개의 고부가가치 수산종자를 방류했다. 내년에는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자원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이양 추진에 따라 수산종자 관리사업비를 전액 지자체 재원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올해보다 1억원을 증액해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5월28일 부산 다대포 연안 해역에서 진행된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 수산종자 방류행사’ 현장.(사진=부산시청)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수산종자 관리사업은 ▲직접적으로 수산자원을 증강시키는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 ▲고부가가치의 우량품종 수산종자 연구·개발 ▲방류한 품종의 경제성과 효과조사를 위한 방류효과 조사사업 등이다.

구·군에서 추진하는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 외에 강서구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우량품종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올해 자체 생산한 돌돔·감성돔·동남참게·넙치 등 12개 품종 1505만여 마리를 부산 연안 해역에 무상으로 방류했으며 내년에도 우수한 품종의 종자 생산·방류를 계획 중이다.

임정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류사업 계획수립과 꾸준한 예산 확보를 통한 수산종자 방류효과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바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수산자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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