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8.6%…다시 부정평가 앞서 [리얼미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오르며 다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9~11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1.1%포인트 오른 48.6%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내린 47.2%로 나타났다. 8월 2주차 주간집계(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진보층, 40대 이하, 서울과 호남 등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상승했다. 이는 '민식이법'을 비롯한 일부 민생법안과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보층(긍정평가 72.9%→76.4%, 부정평가21.8%)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보수층(부정평가 75.9%→77.6%, 긍정평가 19.9%)에서 부정평가가 증가하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다시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50대,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40.9%로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1%포인트 내린 29.3%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9월1주차(29.2%)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이밖에 정의당은 0.3%포인트 내린 6.7%로 7% 선을 지키지 못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0.2%포인트 하락한 4.7%로 3주째 4%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민주평화당과 우리공화당은 1.4%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8763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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