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檢 수사관 1차 부검 소견 '특이 외상 보이지 않아…범죄 연관성 없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휘하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1일 오후 숨진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 한 사무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이 숨진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특이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받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검 소속 수사관 A씨에 대한 부검이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1차 소견과 현장감식, 주변 폐쇄회로(CC)TV,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해 범죄 관련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 회신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명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최종 회신에는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구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자필 메모가 발견됐고, 이 메모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글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사망 당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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