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사진가' 희망아카데미 4기 졸업생 배출…2~7일 전시회

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전국 최초의 노숙인 사진전문학교인 '희망아카데미'의 4기 졸업식이 2일 열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리는 희망아카데미 졸업식에는 30명의 노숙인 졸업생이 참석한다. 희망아카데미는 노숙인의 취업과 사회 재편입을 위해 2016년 시작됐다. 현재 조세현 작가가 학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6∼11월 교육을 받았다. 단순히 사진 기술 외에 다양한 인생 지식을 오은 시인, 김재련 변호사 등 멘토들로부터 전수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진교육을 포함해 다채로운 주제의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노숙인의 사회복귀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희망아카데미의 멘토로 활동 중인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졸업생들의 작품과 교육 과정 스케치는 2∼7일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조 작가는 "교육생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