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 매출액 4년 연속 증가…'공항 드나든 출입국자 늘었다'

'2018년 기준 운수업 조사 잠정결과'
기업체 수 38만4000개, 지난해比 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운수업 매출액이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항을 드나든 출입국자 급증에 따른 항공업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운송업 매출액이 늘었다. 아울러 운수업의 기업체 수, 종사자수, 영업비용 등도 일제히 증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운수업 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46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이복현 통계청 사무관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와 외국인 입국자가 각각 12.5%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항공운송업의 매출액 10.3% 증가가 전체 운송업 매출액 상승에도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운수업 매출액은 2012년 전년 대비 4.0% 증가한 이후 2013년 -0.9%, 2014년 -0.1%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후 2015년 0.5% 늘어나면서 3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선 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종사자 수도 113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육상운송업 94만명(82.8%),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 13만2000명(11.6%), 항공운송업 4만명(3.5%), 수상운송업 2만4000명(2.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운수업 기업체 수는 38만4000개로 전년(37만5000개)에 비해 8400개(2.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이 36만3000개로 가장 많았다. 2017년과 비교해서는 8600개(2.4%) 늘었다.

반면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은 128개(-0.6%)가 줄어든 2만236개를, 수상운송업은 23개(-3.8%)가 줄어든 583개를 기록했다.

운수업 영업비용은 134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업종별 영업비용은 육상운송업 60조원(44.6%), 수상운송업 27조5000억원(20.5%),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 23조7000억원(17.6%), 항공운송업 23조3000억원(17.4%) 순으로 나타났다.

차량 연료비, 인건비 증가 등으로 육상운송업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에서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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