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이하 한컴)는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OS) '구름 플랫폼'의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한컴구름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개방형 OS 도입을 위한 민관TF를 가동하고 2020년부터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개방형 OS를 시범 적용하는 것에 발맞춰 한컴은 협의체를 통해 구름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구름 플랫폼 도입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에는 구름 플랫폼 배포판을 제작하는 한컴을 중심으로 안랩, 휴네시온, 이액티브, 틸론 등 기업들과 순천향대학교, 세종대학교 등 30여 곳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구름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협의체에서는 구름 플랫폼 표준화 및 이슈 관리,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플랫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 교류·협력, 공동 마케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구름 플랫폼을 도입하는 기업 및 기관들까지 협의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은 구름 플랫폼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리눅스용 워드프로세서 개발을 연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구름 플랫폼의 경쟁력도 강화도 기대된다.
한편 구름 플랫폼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해 공개한 개방형 OS로 구름 플랫폼 개발 포럼에 6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컴은 지난 2015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