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티알, 3분기 매출 두자릿수 증가 '성장성 회복 가시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타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유통기업인 보라티알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증가하며 역성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한 1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신규 아이템으로 론칭한 가정간편식(HMR) 사업 활성화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추가 매출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8% 감소한 1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매입가격을 결정하는 1,2분기 원/EU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4%대 상승하면서 매출원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영업이익 절대금액이 작고 전분기대비 8억원이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보라티알은 지난 20년간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소재 60여개의 제조사로부터 650여 가지 프리미엄 식자재를 수입해 국내 1400여개의 다양한 판매 채널에 납품하면서 국내 식자재 시장에서 독점적인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HMR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대규모 냉장·냉동 창고 매입과 제조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는 마켓컬리를 중심으로 대형 소셜커머스에 신선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규 론칭 품목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말에 보라티알은 삼성전자 전무, 대상, 동원F&B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식음료업계 전문경영인 박성칠 대표이사 영입을 계기로 전문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최단기간내에 매출 1000억원 목표 달성과 자가브랜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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