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장관들이 사건사고 현장에 가서 사과와 위로드려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잇단 사건사고에 메시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들이 바쁘더라도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국민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날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 폭발사고,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경기 연천 살처분 돼지사체 침출수 유출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특히 침출수 유출과 관련해서는 "인근 주민들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날 안건인 '지식재산 기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언급하면서 "중소벤처기업들을 포함한 기업과 민간 연구기관 등이 함께 이행해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잘 알리고 잘 지원해 기술자립을 앞당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식재산 수출을 늘려 우리도 특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탈바꿈하기를 기원한다"면서 "특히 세계 특허 4억3000만 건에 대한 빅데이터 확보 방안은 기업 등 민간의 큰 기대를 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안건인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과 관련해서는 "화재예방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답안지 회수, 이송, 채점, 성적발표까지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OECD가 발표하는 회원국들의 정부신뢰도 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가 OECD 조사 이래 가장 높아졌다고 들었다"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그런 평가에는 더 잘하라는 기대도 당연히 포함돼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더욱 노력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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