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수호하는 유시민, 자기망상에 빠져 객관적 증거조차 부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하태경 바른비래당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장관 후보자 지명 이전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내사를 진행해왔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30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이사장이 내사 증거를 공개했는데 증거라는 것이 황당하게도 장관 지명 전이 아니라 지명 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했다는 '조국 사법처리감' 발언이다"며 "윤 총장이 이런 발언을 했는지도 의심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장관 지명 전에 조 전 장관을 내사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사법처리감'이라는 생각은 윤 총장만 한 게 아니라 국민 대다수, 최소 3000만 명 이상은 같은 생각을 했다"며 "해당 발언은 검찰의 내사 증거가 아니라 국민의 상식이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은 뚜렷한 증거 없이 윤 총장에 대한 '묻지마' 인신공격을 한 것"이라며 "조국 수호를 하다 조국보다 더 조국스러워진 궤변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유 이사장의 궤변은 왜곡된 시각으로 조국 사태를 바라보다 국민의 상식이 외면하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라며 "무조건 조국 일가는 죄가 없다는 자기망상을 갖고 조국 사태를 바라보기 때문에 객관적 증거와 사실조차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윤 총장이 지난 8월 여권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을 두고 "나쁜놈", "조국은 사법처리감"이라고 말했다며 조 전 장관이 장관직에 임명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유 이사장은 검찰이 조 전 장관이 장관으로 임명되기 이전부터 이미 내사에 착수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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