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자동차 부품기업, 병역지정업체 선정

영암 국제자동차 경기장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영암에서 카라반을 제조하는 ‘블루에스피’가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병역지정업체는 매년 해당 기업이 선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이를 평가해 추천하면, 병무청에서 최종 선정한다.

군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병역자원의 일부를 중소·중견기업에서 제조·생산인력(산업기능요원)으로 채용토록 병역법에 의해 지정된 업체다.

전남에는 지난해 말 기준 177개사가 있으며 올해 25개사가 추가 선정됐다.

이번 병역지정업체 선정은 전남도가 지난 3월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고충을 듣고 지원에 나섰다.

윤선웅 블루에스피 연구소장은 "디자인 설비 분야 고급 인력 채용은 물론 이들이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회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지난 5월부터 산·학·연·관 협의회를 구성, 자동차부품산업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산업위기지역 미래형 전기차 부품 개발사업과 튜닝부품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자동차경주장 주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수소실증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자동차부품업체 생태계 구축 등 신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지영배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병역지정업체 선정을 통해 기업의 구인난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병역의무가 있는 청년인력의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높여 전남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육성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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