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미디어 커머스 ‘부스터즈’ 자회사 편입…인적분할로 본격 사업화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자회사 애드쿠아 인터렉티브의 미디어 커머스 프로젝트 사업부문이었던 '부스터즈(Boosterz)’가 인적 분할 방식으로 별도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모든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 되면 ‘부스터즈’는 FSN의 자회사로 신규 편입된다.

부스터즈는 지난 5월 FSN이 자회사 애드쿠아 인터렉티브를 중심으로 새롭게 론칭한 미디어 커머스 및 브랜드 엑셀러레이팅 프로젝트였다. 부스터즈는 우수한 제품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졌지만, 마케팅이나 커뮤니케이션 역량, 재원이 부족한 브랜드,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일즈 증대에 필요한 광고를 비롯해 마케팅 전 영역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별도의 광고 대행수수료는 받지 않고 부스터즈와의 협업으로 증대된 매출 이익을 공유하는 윈윈(Win-Win) 방식의 수익모델을 통해 기존 광고 대행업의 수익구조 자체를 바꾼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적 분할 과정에서 부스터즈의 자회사로 편입된 ‘링거워터’는 부스터즈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다.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가진 회사 ‘링거워터’는 자체개발 제품 ‘링티’를 주력 삼아 부스터즈와 파트너십을 시작한 이후 지난 3분기 단일 매출로만 작년 전체 및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올해 상반기 월 평균 매출의 약 700% 초과 달성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링거워터 사례 이후로 우수한 제품력과 성장성이 돋보이는 여러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론칭을 준비 중에 있는 만큼, 이번 인적분할 이후 부스터즈 성장은 한층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SN 부대표를 겸임 중인 서정교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실험을 통해 노하우를 쌓아온 부스터즈는 올해 론칭 후 단기간 내 ‘링거워터’와 같은 파트너쉽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며 사업에 대한 확신과 성장성을 검증해냈다”며 “이번 인적분할 과정을 통해 FSN은 산하 에이전시 사업과 미디어 커머스 신사업 간 사업구조를 명확히 하고 부스터즈를 비롯한 그룹 내 전체 협업 체계는 한층 견고히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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