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20대 최대 오점은 패스트트랙 국회 난동사태'

국회 운영위, 국회 사무처 국정감사…정의당 의원, 한국당 검찰수사 불응에 직격탄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패스트트랙 폭력사태는 20대 국회 최대의 오점"이라며 "저는 그것을 국회 난동사태의 줄임말인 국란(國亂)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폭력행사 당사자들은 경찰조사는커녕 검찰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 의원의 검찰 수사 불응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국회법 제48조 3에 따르면 회의장 출입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면서 "폭력을 행사하면 5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국회 의안과에 보낸 공문서를 한국당 의원이 찢어버리는 장면을 선보이면서 "황당한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등장한 쇠지렛대의 출처와 관련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에게 "쇠지렛대를 들고 온 사람은 국회 직원이 맞냐"라고 물었고 유 사무총장은 "맞다"라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국회 폭력사태라는 부끄러운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불법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든 확인이 되면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 폭력사태에 대한 견해를 묻자 "제가 검찰 수사 중이니까 거기에 대해서는…"라고 말을 아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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