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수사 비판 보고서 '필독' 지시한 민갑룡, '정치경찰'하겠다고 설쳐'

직무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경찰이 '사냥처럼 시작된 검찰 조국 수사, 사법 농단 수사 당시와 다른 법원 이중성'으로 시작하는 여당의 조국 수사 비판 보고서를 본청 소속 경찰관 전원에게 필독하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청을 정권 수호하는 5공시절 치안본부로 만들려 하나"고 지적했다.

25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해 안심했더니 민갑룡 청장의 경찰이 '정치경찰'하겠다고 설치는 꼴"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지금 국민들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풀어준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이라 불린) 윤 총경은 검찰이 재조사해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으로 구속했다"며 "민갑룡 청장이 청와대 눈치를 보고 의도적으로 윤 총경 사건을 축소해 덮으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검찰은 윤 총경 사건 축소 은폐 의혹을 엄정 수사해야 한다"며 "민 청장이 직권을 남용해 이 사건을 덮으려 한 건지, 청와대의 누군가가 배후에 있는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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