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방일 하루 앞두고 日 '징용문제 해결돼' 주장 반복

이낙연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한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계속해서 한국 측에 현명한 대응을 요구해 간다는 점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일관된 입장'에 대해선 '징용 소송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해결이 끝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을 두고는 '한국 측에 의해 부정적인 움직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징용 문제에서 기존과 같은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만남이 이뤄져도 한일 관계 개선은 힘들 전망이다.

한일 양국 정부는 이 총리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데 오는 24일 면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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