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 개최…해외바이어 40곳 방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140개사·해외바이어 40개사 참가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트라(KOTRA)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상담회(GFBP 2019)'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3일부터 진행되는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회와 연계해 열린다.

이번 사업에는 미국, 아세안(ASEAN), 러시아 등 10개국의 바이어 40개사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약 140여개가 참가했다.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390여곳이 미국, 중국, 아세안을 중심으로 약 60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해외 진출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최근 내수와 글로벌시장을 함께 겨냥한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제조사, 서비스기업이 처음부터 융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 달콤커피는 “커피와 온라인 음악 콘텐츠를 결합한 멀티 카페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문화공간을 지향한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 바이어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아세안(14개사), 미국(8개) 등 기존 프랜차이즈 진출 유망국가 뿐 아니라 중동(5개), 러시아(2개)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한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3개국에서 신발·패션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뻬떼트랜스마르코는 한류를 활용해 새로운 한국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상담회에 참여했다. 또 베트남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23개를 운영 중인 골든게이트의 팜티밍후에 총괄매니저는 “베트남 소비자는 떡볶이, 라면, 퓨전피자 등 한식을 좋아한다. 한국 외식브랜드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상담회에서는 다수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돼지고기구이 전문 ‘돝고기506’ 브랜드의 우리 기업 ‘미톨로지’는 미국 내 통신판매 프랜차이즈 대리점을 운영하는 ‘디에프와이어리스’와 현지 점포개설에 필요한 공동투자 MOU를 맺었다.

손수득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려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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